■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 :
오늘 본문에는 ① 잃은 양 ② 잃은 돈 ③ 잃은 아들의 세 가지 비유가 소개됩니다. 이렇게 비유로 말씀하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비난하던 바리새인, 그리고 서기관들을 향해서 이 비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1-2)"
Q. 이 비유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사람을 기쁘게 맞아주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들이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기쁜 나머지 그 아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는 가락지를 끼워주며, 발에는 신을 신겨주고 살찐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은 하나님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사람에게 이같이 대해주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10)"
Q. 그런데 형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아버지와는 다르게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온 것을 싫어한 사람도 있습니다. 다름 아닌 그 아들의 형입니다. 그는 집안의 형제이지만 동생이 돌아온 것에 대해 무척이나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동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는가 하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했고, 자신은 아버지의 명령을 어기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동생을 고발하며 정죄하고 비난했습니다. 이 형의 모습은 마치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온 죄인들을 향해 비난하고 수군거리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언행과 비슷합니다.
Q. 그러면 우리는 누구를 본받아야 하나요?
신앙인은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아버지는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왔을 때 지난날의 잘못을 묻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아들의 잘못을 다 알고 있었지만 그를 진심으로 용서하였습니다.
이뿐일까요? 아들이 다시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즐거워했지요.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곧 '복음적 사고'를 가진 마음을 의미하며, 형의 마음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처럼 '율법적 사고'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 성경 자세히(더보기 클릭) ♥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3.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 다니지 아니하느냐
5.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8. 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9. 또 찾은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았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11. 또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14. 다 없이한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하나에게 붙여 사니 그가 저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왔을 때에 풍류와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그의 건강한 몸을 다시 맞아 들이게 됨을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저가 노하여 들어가기를 즐겨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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