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에는 '지킨다'는 말이 여섯 번(6) 나옵니다. 히브리어로 "샤마르"라는 단어인데 이는 '감시하다' '관찰하다'의 뜻을 가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약점을 캐내기 위해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친히 관찰하십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사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행동을 살피시는 자상한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지요.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지켜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실족지 않게 지켜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3~4절)"
이 말씀에서 실족하지 않게 한다는 것은 미끄러져서 넘어지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 37:24)"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 손에 붙들림을 확신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5~6절)"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오거나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는 사막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뜨거운 사막 길에서 낮의 해가 그들을 상하지 못하게 하고 밤의 달도 해치지 못하게 한다는 말씀이 바로 이 구절입니다. 뜨겁고 무더운 날에는 그늘과 냉수가 최고의 선물이지요. 이처럼 우리의 그늘 되어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3. 모든 환난을 면하도록 지켜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8절)"
이는 모든 '해(害)'로부터 보호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광야에서 마주하는 전갈이나 독사ㆍ황충ㆍ질병 등 보이는 해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모든 해악으로부터도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약속하셨지요.
예수님께서 부활 후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 일을 전하시다가 승천하기 직전에 주신 말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20)"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인생길을 확실하게 도울 분이 하나님임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우리를 확실히 도와주실 분,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게 붙들어주실 분, 모든 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실 분은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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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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