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을 기다리는 욥, 그의 자세 :
욥은 몸의 병으로 말미암아 수척해지고 쇠약해졌습니다. 정신적ㆍ영적ㆍ육체적으로 탈진상태에 이른 것입니다.
그런 그의 상황은 1절에 나와있습니다.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었구나" 하며 그는 죽을 날을 기다리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고백합니다.
수많은 재물들이 사라지고 주위 사람들은 하나둘씩 떠나가며 자신의 몸은 중병으로 만신창이가 되었기 때문에, 차라리 흙 속에서나 편히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한 욥의 마음 또한 잘 이해가 됩니다.
Q. 그러나 욥에게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그러나 욥에게는 부활신앙이 있었습니다.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욥19:26)"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인생들이 죽음 앞에서 자랑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혹여라도 명예나 학식, 권력이나 재물을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는 오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죽음 앞에서 며칠 피다가 지는 한 송이의 꽃'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육의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지만 육신의 종착역은 무덤이요, 거듭난 영혼의 종착역은 영생 천국입니다. 신앙인은 그 사실을 믿고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Q.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 여전히 육적으로 살지는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과 살아가는 방법이 비슷하지는 않는지요. 그러나 신앙인은 이제부터라도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게 되는 '부활신앙'과 '소망'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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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었구나
2.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
3. 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
4.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가리어 깨닫지 못하게 하셨사오니 그들을 높이지 마소서
5. 보상을 얻으려고 친구를 비난하는 자는 그의 자손들의 눈이 멀게 되리라
6. 하나님이 나를 백성의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7. 내 눈은 근심 때문에 어두워지고 나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8. 정직한 자는 이로 말미암아 놀라고 죄 없는 자는 경건하지 못한 자 때문에 분을 내나니
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10. 너희는 모두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11. 나의 날이 지나갔고 내 계획, 내 마음의 소원이 다 끊어졌구나
12. 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 앞에서 어둠이 가깝다 하는구나
13. 내가 스올이 내 집이 되기를 희망하여 내 침상을 흑암에 펴놓으매
14. 무덤에게 너는 내 아버지라, 구더기에게 너는 내 어머니, 내 자매라 할지라도
15. 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
16. 우리가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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