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이 당하는 고통의 상태를 표현하자면 :
욥은 '모태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가 당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24)" 고 말합니다.
게다가 사탄은 하나님께서 욥의 울타리를 걷어가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충동질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욥이 잘되고 복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떠났을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울타리를 걷어냈어도 주님을 원망하거나 욕하지 않았습니다.
Q. 우리 신앙인은 무엇에 감사해야 하나요?
아무리 힘든 상황을 겪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울타리는 보호를 상징하며, 주님의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이 진정한 복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물질이나 명예, 권세 등이 울타리 된다면 이것들은 실제로 울타리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참으로 불행한 울타리입니다. 욥에게도 가장 믿을 수 있고 보호받을 수 있는 울타리는 '하나님 울타리' 일 것입니다.
Q. 그런데 사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탄은 인간이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드는 것을 원합니다. 이렇게 원망하면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려는 것이 곧 '사탄의 궤계' 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마음 한편에 온갖 원망을 심어줄지 모르지만, 우리는 다음의 구절을 통해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 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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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6.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7.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8.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13.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14. 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15.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6. 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17.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쉼을 얻으며
18.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호통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19. 거기서는 작은 자와 큰 자가 함께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20.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21.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22.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23.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24.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25.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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