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치 자리에서 벌어진 일 :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의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잔치가 어느 정도 무르익어갈 때쯤, 왕은 에스더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2)"
이때 에스더는 '유대민족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간절히 호소하면서 '나와 내 민족을 살려달라'는 내용을 왕에게 말합니다.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4)"
그때 왕의 입에서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에스더는 그 악한 자가 '하만'이라고 답했습니다.
Q. 그러자 하만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나요?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만든 '장대'에 도리어 자기가 매달려 죽게 되었습니다(10). 결국 자신이 놓은 올무에 자기가 걸리고,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자신이 빠진 것입니다. 하만은 '사탄'을 상징하는데, 하만의 결말은 악한자의 최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면서 한 주간을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시 7:15)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잠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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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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