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때는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물질적으로 번영하던 시대입니다.
물질적인 번영을 누릴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살면 좋으련만 이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은 어느 시대보다 총체적으로 부패되었습니다. 권세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흥청망청 살아가는 모습이 본문에 잘 나오지요.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요셉의 환난에 대해서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하신 말씀은 그 당시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국가와 교회에는 안중에도 없고 개인주의와 향락주의에 빠져있던 삶을 빗대어 경고한 말씀입니다. 사실 요셉은 이유없는 시기와 모함, 핍박 등의 고난을 겪었지요.
■ 지금 우리들의 모습도 이와 비슷합니다.
나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개인만 잘 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나 나라 없이 개인의 행복은 있을 수 없고 교회 없이 신앙인의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국익을 생각하면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또한 신앙인들은 교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나라와 교회는 가정과 교회처럼 비행기의 양 날개와 같습니다. 국가는 교회를 보호해 주어야 하고 교회는 국가가 잘하도록 권고해 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서로 돕고 견제하는 관계가 바람직한 관계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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