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받으면 안 되는 미가의 가정 :
오늘 본문은 에브라임 지파 인물 '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머니의 돈을 훔쳤다가 다시 내놓았는데, 그 이유는 혹시라도 어머니의 저주를 받게 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서 내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는 받은 돈의 일부를 아들 위한 신상 만드는 데 사용하면서 겉으로는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떠돌아다니는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세워놓으면서 제멋대로 식의 잘못된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Q.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미가, 미가의 어머니, 레위인... 이 세명의 사람은 모두 자기 생각대로 움직인 사람들입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6)"에 일치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제대로 판가름도 못한 채, 본인이 판단한 생각을 중심으로 행동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도 사사기에 나오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적인 판단 기준을 내려놓고 나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보기에 좋은 대로 내 마음과 판단대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이 사람의 신앙은 언젠가 흩어지게 될 모래 위에 세운 집 같이 됩니다.
Q.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딤후 4:3~6)"
미가의 집에 사설 제사장을 세운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즉, 마지막 때는 더욱이 자기의 욕심을 채워줄 만한 사람을 많이 찾아다닌다는 의미입니다. 내 영혼에 진정한 뼈와 살이 되는 말씀은 듣기 거북해하면서 듣기에 달콤한 것들을 취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신앙인은 예수님을 왕이자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지, 혹은 내가 예수님을 제쳐놓고 왕 노릇하고 있진 않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미가의 가정처럼 자기 욕심을 채워줄 만한 사람을 찾고 있다면 지금부터 그 습성을 내려놓아야 하지요. 내 욕구를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성령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신앙생활의 자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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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 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7.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8.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11.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12.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13.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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