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서와의 갈등이 풀어지는 역사 :
오늘 말씀은 에서와 야곱이 만나서 극적으로 화해하는 장면입니다. 놀랍게도 20여 년 동안 증오심과 복수심으로 가득 찼던 에서의 마음이 풀어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에서의 마음이 녹아진 것은 얍복강의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도 형 에서와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10)"
귀한 예물을 준비해 일곱 번 땅에 굽힌 것은 물론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뵈온것 같다고 말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즉 에서가 변화되기 전에 야곱이 먼저 변화되었습니다. 놀랍지요? 이처럼 사람 간의 관계 회복이 진행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원하시는 것은 우리 마음밭의 변화일 것입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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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 하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6. 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 에서가 가로되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 에서가 가로되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 야곱이 가로되 어찌하여 그리 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회정하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
19.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20.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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