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하고 간교한 뱀의 유혹 :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짐승은 '뱀'입니다. 뱀은 여자인 하와를 유혹합니다. 그에게 묻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더냐? 고 질문했지요. 이 질문을 받은 하와는 혼란스럽습니다. 유일하게 허락하지 않은 열매가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2-3)"
Q. 그런데 하와의 말이 좀 이상합니다.
하와는 하나님의 경고 말씀에 본인의 말을 덧(+) 붙이기도 하고 빼(-) 기도 합니다. "만지지도 말라"는 말은 하와 본인이 덧붙인 말이고, "죽을까 하노라"는 말은 본인 마음대로 뺀 말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사실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였기 때문에 그 사실만은 기억했어야 합니다. 여기서 그칠 뱀이 아니죠? 뱀은 어찌나 간교한 짐승인지 이렇게 말합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4-5)"
아주 달콤하고 그럴싸한 말로 포장해서 하와를 유혹합니다. 뱀이 하와만 유혹했을까요? 지금도 마귀는 끊임없이 인간에게 속삭입니다. 너도 하나님이 될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유혹은 매우 위험합니다.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경계선을 허무는 유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위반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마귀의 말을 단호히 물리치고 사람의 말은 분별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고유한 절대 주권에 그 누구도 손을 대거나 탐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맡겨주신 영역 안에서만 행복을 누리고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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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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