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어있는 자 vs 그렇지 못한 자 :
본문은 이스라엘 전통 결혼식을 통해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천국에는 준비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본문에 소개되는 열 처녀는 신부의 들러리라고 할 수 있지요. 그중에서 다섯 명은 슬기롭지만, 다섯 명은 미련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Q. 과연, 슬기롭다 vs 미련하다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당시 슬기로운 여인과 미련한 여인을 구분하는 기준은 기름이 등에 채워져 있느냐를 보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등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등이라 함은 교회 출석이나 봉사, 전도와 선교 모임같은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신앙생활을 나타냅니다.
반면, 기름은 보이지 않는 신앙생활의 면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눈에는 안 보여도 내면에서 느껴지는 성령 충만함,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 등을 가리켜 기름이라고 합니다. 등과 기름은 바늘과 실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에 온전한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두 중요합니다. 바울을 통해 기름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실까요?(엡 3:14-19)
문제는 열 처녀가 다 졸면서 자는 동안에 신랑과 그의 일행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때서야 허겁지겁 등불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기름이 떨어진 사람은 큰 낭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지요. 왜냐하면 기름이 떨어지면 등불을 밝힐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름 떨어진 삶을 가리켜 무기력하고 나태한 신앙생활이라고 표현합니다.
Q. 주님은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나요?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하여 "깨어있으라(13)"고 권면합니다. 밤이 깊어지면 새벽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특히 죄악의 밤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광명의 새벽 별이신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평안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때에 갑자기 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세상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으로 만족하며 살 것이 아니라, 우리는 영적으로 늘 근신하며 깨어있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는 날까지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특히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려는 마음자세를 잃지 않으며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미리 준비하는 마음 자세가 이토록 중요합니다. 샬롬!
♥ 성경 자세히(더보기 클릭) ♥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쌔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쌔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쌔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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