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으로 큰 빚을 탕감받은 우리들 :
본문에는 용서에 대한 질문과 이에 관한 비유의 말씀이 소개됩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묻길,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면 되겠습니까?.. 그는 구체적으로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21)" 질문합니다. 당시 랍비들은 두 번 정도 용서하면 잘하는 것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에 일곱 번 용서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 까지도 용서하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던 어떤 임금과 같다는 비유를 들어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느 날, 1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임금님 앞에 끌려왔습니다. 그 사람(종)의 주인은 모든 소유를 팔아서 빚을 갚으라고 했지만, 도저히 갚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마음 좋은 주인이 그 종을 불쌍히 여긴 결과, 종의 빚을 모두 탕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종은 많은 빚을 졌지만 갚을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큰 빚을 탕감받은 종이 나가서는 자신에게 빚 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목을 잡으며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것 아니겠어요?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는데도 허락치 아니하고 빚을 갚으라며 옥에 가두었습니다.
Q.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 종은 1만 달란트나 되는 큰 금액을 주인으로부터 탕감받았습니다. 그런데 고작 100데나리온 빚진 사람에게 빚을 갚으라며 독촉하고 옥에 가두다니요? 1만 달란트에 비하면 100데나리온은 아주 적은 금액입니다.
여러분은 1만 달란트가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 상상되시나요? 1만 달란트는 6,000만 데나리온입니다. 1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지요. 그래서 1만 달란트라고 하면, 약 한 명의 사람이 20만 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금액과 같습니다. 따라서 1만 달란트에 비하면 100데나리온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Q.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1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사람들입니다. 반면, 100데나리온을 빚진 자는 다른 사람들이지요. 그러면 우리가 1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먼저는 하나님께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용서를 인색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서 베풀고 용서하는 삶을 사시길 소망합니다. 샬롬!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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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3.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7.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10.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11. (없음)
12.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 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찌니라
23.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대
26.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32.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35.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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