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는가?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신 후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제자들을 가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가게 하셨는데, 밤 세시쯤 바다 한가운데서 큰 풍랑을 만난 것 아니겠어요? 한밤중에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때 산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이 고난당하고 있는 현장에 즉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지요. 그런데 제자들은 물 위로 걸어오는 누군가를 보았을 때 예수님인 줄 몰랐습니다. 물속의 유령이나 귀신인 줄로 생각한 나머지 크게 놀랐습니다. 그러나 이내 예수님은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27)"고 제자들을 안정시켰지요.
그때 베드로는 말하길,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28)" 하는 것 아니겠어요? 베드로의 말에 주님은 물 위로 걸어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베드로가 물 위를 잘 걸었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보더니 무서운 마음이 들면서 물속에 빠져드네요. 베드로는 놀라서 소리 지르며 살려달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Q. 왜 베드로가 물속에 빠져들었을까요?
사실 베드로가 물 위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았을 때는 물 위를 잘 걸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아닌 주변의 다른 상황을 바라보았을 때 물 위를 걸을 수 없었습니다. 즉, 베드로가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주변의 바람을 더 의식했던 겁니다. 주님께 고정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자, 주님을 향한 믿음이 조금씩 의심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자들만 이런 어려움을 당할까요? 누구든지 인생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풍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건강상의 문제, 각종 사고와 질병, 경제적인 어려움, 자녀 문제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풍랑(각종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이유를 알고 지혜롭게 풍랑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Q. 왜 이런 어려움을 허락하실까요?
먼저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인간은 풍랑을 잠재울 수 없지만, 모든 어려움과 풍랑을 잠잠케 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는 언제나 동일하시며 모든 만물 위에 계신 분으로 능력이 뛰어나십니다. 그래서 신앙인은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이신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께서 확인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시선이 늘 주님께 향하는가?' 입니다. 베드로가 바람을 보았을 때 물에 빠져든 것처럼, 우리도 문제 자체를 바라보면 계속 어려움에 빠져들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주님께 시선을 고정한다면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주님만을 믿고 신뢰할 때 문제 해결의 힘을 얻습니다. 샬롬!
♥ 성경 자세히(더보기 클릭) ♥
1. 그 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8. 그가 제 어미의 시킴을 듣고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을 인하여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옥에서 목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그 여아에게 주니 그가 제 어미에게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고하니라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좇아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17. 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니이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34. 저희가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 다만 예수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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