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후가 말하는 욥이 비참하게 된 이유 :
경건하며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는 욥이 이토록 비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는 욥이 비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엘리후가 판단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욥의 기도관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보면, 첫째로 그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없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가 없구나(10)" 하였는데 여기서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란 외롭고 고달프며 힘들 때를 시적으로 표현한 말씀입니다.
또한 그는 교만하여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지 않는다고 책망했습니다. 실제로 교만한 마음으로 부르짖으면 응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교만한 태도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원망하는 식의 기도나 자기 의를 내세우는 기도를 뜻합니다.
하지만 기도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 바른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하라(빌 2:14)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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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그대는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 그대는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
그대는 그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묻지마는
내가 그대와 및 그대와 함께 있는 그대의 친구들에게 대답하리라
그대는 하늘을 우러러보라 그대보다 높이 뜬 구름을 바라보라
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
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군주들의 힘에 눌려 소리치나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가 없구나
땅의 짐승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가르치시고 하늘의 새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지혜롭게 하시는 이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이도 없구나
그들이 악인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거기에서 부르짖으나 대답하는 자가 없음은
헛된 것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
하물며 말하기를 하나님은 뵈올 수 없고 일의 판단하심은 그 앞에 있으니 나는 그를 기다릴 뿐이라 말하는 그대일까보냐
그러나 지금은 그가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악행을 끝까지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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