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의 친구들이 욥을 바라보는 관점 :
욥의 세 친구가 칠일 동안 아무 말도 안 하다가 맏형 격인 '엘리바스'가 드디어 입을 엽니다. 그런데 그는 욥이 고통받는 것이 인과응보의 법칙이라고 하면서 욥을 정죄했습니다.
그가 했던 말 '죄 없이 망하지는 않는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7-8)"
Q. 그런데 이거 아시나요?
모든 고난의 이유가 항상 죄 때문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죄가 아니어도 언제든 누구에게나 고난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깨닫고 이전보다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119:67)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71)"
■ 한편 엘리바스는 욥이 과거에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칭찬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다고 말하나요?
욥은 과거에 여러 사람을 훈계했고 힘없는 자를 붙들어 주었으며 약한 자를 돌보아 준 사람인데 오히려 지금은 반대의 처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욥이 훈계받을 자가 되었고 힘없는 자가 되었으며 오히려 위로받을 자 혹은 상담받을 자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욥이 당하는 고난이 죄 때문이라고 여겼고 그를 정죄했지만, 욥이 고난을 받게된 진짜 이유는 욥기서를 계속해서 읽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큰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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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6.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 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 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12. 어떤 말씀이 내게 가만히 이르고 그 가느다란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13. 사람이 깊이 잠들 즈음 내가 그 밤에 본 환상으로 말미암아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14.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뼈마디가 흔들렸느니라
15.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느니라
16. 그 영이 서 있는데 나는 그 형상을 알아보지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에 내가 조용한 중에 한 목소리를 들으니
17.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18. 하나님은 그의 종이라도 그대로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19.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 앞에서라도 무너질 자이겠느냐
20. 아침과 저녁 사이에 부스러져 가루가 되며 영원히 사라지되 기억하는 자가 없으리라
21. 장막 줄이 그들에게서 뽑히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은 지혜가 없이 죽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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