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은 금식(禁食)과 인식일(安息日)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금식이라 할 수 있며, 어떻게 하는 것이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는 것인지 설명해줍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금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금식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 것, 금식하면서 논쟁하고 다투는 것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금식입니다. 사람들이 논쟁하고 다투는 이유는 자기의 의를 내세우기 때문이요,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른 신앙생활은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란 말씀처럼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 고난의 대명사 욥
그는 한 때 생일을 저주하고 하나님 앞에서 이런저런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당대의 신학자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욥에게 찾아와 욥의 마음을 위로하기는커녕 괴롭히는 말과 행동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Q. 그런데 욥이 언제 회복되었는지 아십니까?
그가 자기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회개했을 때 온전히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
나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참 회개하는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때때로 그들을 억압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은 자기주장을 철회하는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예수님 안의 다른 사람을 억압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자유케 하셨으니, 또한 우리도 다른 사람을 자유케 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지요.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6절 말씀)"
이 말씀이 바로 사람을 자유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묶지도 매지도 말고 풀어주어야 합니다.
혹여라도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생활이 힘들어진다면 그것은 바른 신앙인의 태도가 아닙니다. 사람들을 묶어놓고 압제하며 억울하게 하는 행위는 그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힘든 사람을 도와주고 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따스한 위로를 해주는 것이야 말로 참 신앙인의 태도입니다.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7절 말씀)"
■ 우리가 자기주장을 철회하면
1. 모든 삶이 급속히 치유되고(8절 말씀)
2. 기도가 응답되고 여호와의 영광으로 호위되며(9절 말씀)
3. 심령이 물댄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11절 말씀) 같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즉 자기주장을 철회하고, 하나님의 의를 내세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 따라 순종하면 이와 같이 된다는 복음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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