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림 당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욥 :
본문은 욥이 친구들의 변론에 두 번째로 답변한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욥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당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욥은 형제들이 멀리했을 뿐만 아니라, 친척들과 종들까지도 멸시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가까운 친구들이 떠나간 것은 물론 욥의 아내마저 그의 숨결을 싫어할 정도이니 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게다가 욥이 가졌던 재산과 명예, 지위가 다 사라지니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다 떠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지경이 되면 하나님과 세상을 원망하고 불평하기 마련입니다.
Q. 그런데 이 사실 아십니까?
친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등지고 떠나가는 일이 있어도 '나를 떠나지 않고 외면하지 않는 한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하늘의 하나님'입니다.
욥도 이와 같은 확신이 있었기에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25)" 는 믿음을 앞세운 결과 욥의 인생이 완전히 '전화위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상황을 '전화위복'시켜준 것입니다.
Q. 욥의 상황을 해결해주실 분은 누구인가요?
욥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증인으로 서주시며 변호해주실 분은 주님 한 분뿐입니다. 우리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처한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변호해주시며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증인으로 서주실 분은 바로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8:34)"
■ 그러므로 구원자ㆍ구속자ㆍ대속자ㆍ중보자ㆍ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오늘도 찬양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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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3.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4. 비록 내게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느냐
5. 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만하며 내게 수치스러운 행위가 있다고 증언하려면 하려니와
6.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지니라
7.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간구하였으나 정의가 없구나
8.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앞길에 어둠을 두셨으며
9. 나의 영광을 거두어가시며 나의 관모를 머리에서 벗기시고
10.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희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11.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 같이 보시는구나
12. 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돋우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을 쳤구나
13.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
14. 내 친척은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잊었구나
15. 내 집에 머물러 사는 자와 내 여종들은 나를 낯선 사람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16.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간청하여야 하겠구나
17.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
18. 어린 아이들까지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19.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원수가 되었구나
20.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몸 뿐이로구나
21.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22.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23.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24.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26.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27.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
28.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까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29. 너희는 칼을 두려워 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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