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을 힘들게 하였던 빌닷 :
'빌닷'이란 친구는 엘리바스보다 더 강한 어투로 '욥을 정죄한 인물'입니다.
거의 저주에 가까운 말투로 욥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으며, 욥이 아무리 진실을 외쳐도 듣지 않고 그의 말을 조금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빌닷은 오히려 욥을 악인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5)" 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욥을 "그물에 빠진 사람", "올가미에 걸려든 사람", "덫에 치이고 올무에 걸린 사람", "함정에 빠진 사람"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Q. 혹시 나도 빌닷처럼 누군가를 비난하지는 않는지요?
사람은 누군가 고난당할 때 자기 생각으로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지만, 특히 신앙인은 이를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특정 부분만 보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사람의 전체를 보시고 정확무오하게 판단하십니다. 다시말해 인간에게는 감히 다른 사람을 정죄할 권한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말씀하시길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1-2)" 고 하셨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어땠을까요? 죄를 짓다가 끌려온 여인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을 정죄하지 않겠노라" 하시면서 긍휼히 여겼습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이 아닐까요?
▼ 본문 전체 말씀 '더보기' 클릭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가 어느 때에 가서 말의 끝을 맺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3.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4.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5.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6. 그의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7. 그의 활기찬 걸음이 피곤하여지고 그가 마련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8. 이는 그의 발이 그물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려들며
9. 그의 발 뒤꿈치는 덫에 치이고 그의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10. 그를 잡을 덫이 땅에 숨겨져 있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목에 있으며
11.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라게 하고 그 뒤를 쫓아갈 것이며
12. 그의 힘은 기근으로 말미암아 쇠하고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며
13.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14. 그가 의지하던 것들이 장막에서 뽑히며 그는 공포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15.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의 장막에 거하리니 유황이 그의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16. 밑으로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로는 그의 가지가 시들 것이며
17. 그를 기념함이 땅에서 사라지고 거리에서는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18. 그는 광명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겨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19. 그는 그의 백성 가운데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며 그가 거하던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20. 그의 운명에 서쪽에서 오는 자와 동쪽에서 오는 자가 깜짝 놀라리라
21. 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