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발랏의 방해를 해결하는 방법 :
당시 산발랏은 사마리아의 '총독'입니다. 그가 나서서 성벽 건축을 적극적으로 방해했던 것은 자기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산발랏 외 대적자들은 분노하며 조롱하고 협박하면서 유다 공동체를 와해시키려고 했습니다.
Q. 일하면서 가장 맥 빠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는 '부정적인 사고'입니다. 외부의 공격이 점점 거칠어가고 심지어 암몬 사람 도비야는 "이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진다(3)"고 조롱했습니다. 외부의 공격뿐만 아니라 내부의 공격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이었지요.
가장 협조하고 주도해 나가야 할 유다 사람들이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한다(10)" 는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낙심케 했는지 모릅니다.
Q. 그러나 어떻게 위기를 해결했나요?
그런데 이러한 위기와 위협, 속임과 조롱, 협박 가운데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기도'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4)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9)..."
또한 그들은 기도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한 손으로 일하고 한 손으로 무기(병기)를 잡고(17), 밤에는 파수하고 낮에는 일하며(22), 옷을 벗지 않고 물 길으러 갈 때도 병기를 잡았습니다(23).
즉 이들은 기도하면서 자기 직무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어쩌면 유다인들의 상황은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공격들,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되는 내부의 모습들... 그러나 이를 해결한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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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15.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하였는데
16.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18.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19. 내가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공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떨어져 거리가 먼즉
20.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21. 우리가 이같이 공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22.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말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일하리라 하고
23. 나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다 우리의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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