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약궤를 옆에 둔 채 안심했던 결과 :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2)"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싸움에서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장로들은 언약궤가 없기 때문에 블레셋으로부터 패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실로에서 궤를 운반해오기로 작정합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3)"
이들은 언약궤 옆에 있어야지 더 이상 이런 불상사가 없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언약궤를 옆에 두는 것만으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이 앞섰지요. 이때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있었습니다.
Q. 그런데 이게 웬걸...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언약궤만 끼고 있으면 승리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이차 싸움에서는 이스라엘 보명 30,000명이 패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앞전에는 4천 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면, 지금은 무려 7.5배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게다가 언약궤 마저 빼앗겼지요.
그들의 바람대로라면.. 언약궤가 옆에 있으니까 더 이상 패하는 일이 없는 것이 마땅하지만, 실제로는 더욱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한 것입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부적과 같은 존재로 여겼고 이 때문에 이전보다 더 큰 비참함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언약궤를 가져오는 일만 중요했을 뿐,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회개와 감사,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부족했습니다.
오늘날 성경책을 옆에 끼고 있는 것만으로 내 삶의 변화와 구원이 있기를 바란다면, 이는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이보다는 살아있는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내 인생의 나침판으로 여기는 태도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옆에 두지만 말고 그 말씀대로 따라 사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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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 쳤더니
2.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히브리 진영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찌 됨이냐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15. 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19. 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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