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의 말씀
본문은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는 경고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에돔'이란 야곱의 형 '에서'의 별명입니다. 이스라엘과 에돔은 형제나라이지요. 그런데 형제나라인 에돔이 이스라엘을 얼마나 많이 괴롭혔는지 모릅니다.
대표적으로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면서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에돔 길을 통과해야 했는데 그들은 그 길을 막고 통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다른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했건만 끝내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 때문에 에돔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민20:14~21).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도와야 할 사람들이 돕기는커녕 더 힘들게 한다면, 오늘 에돔이 저지른 행위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 그러면 우리가 이같은 시련과 고난을 당할 때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우리는 때가 되면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믿고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심판은 정확하고 공평하기 때문입니다. 시련을 당한다고 해서 불평불만하고 말씀을 떠난다면 이는 주님을 더욱 거역하는 행위가 됩니다.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5~16)"
[2] 또한 고난과 시련이 있을 때, 하나님께 반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역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 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그들이 반역한 고로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Q. 그렇다면 고난과 시련의 두 가지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자신의 잘못으로 당하는 시련과 [2] 잘못이 없는데 당하는 시련이 있습니다.
전자(자신의 잘못으로 시련을 당하는 경우)는 징계를 나타내는 고난이기 때문에 겸손히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의 품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러나 후자(잘못이 없는데 당하는 시련)의고난은 하나님께서 연단시킨 후 더 아름답게 사용하려는 주님의 계획이 있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후자의 고난이라면 비록 상황이 힘들지만 마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시련을 당하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하여 주신 말씀을 묵상합시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벧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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