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이 고난 가운데서 깨달은 진리 :
본문은 빌닷의 충고에 대한 욥의 대답입니다. 그러면서 욥은 고난 가운데 얻은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그가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는 하나님 앞에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20)"
바울을 통해서도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라고 말씀된 바 있습니다.
2. 욥은 고난 가운데 임하는 하나님의 주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12)" 즉 하나님께서 건강이나 물질, 명예나 권력, 생명 등을 거두어 가시면 누가 막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것이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관리하는 책임자일 뿐입니다.
3. 욥은 인생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25-26)" 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린다고 했던 것은 성경시대에 경주자가 가장 빠르다고 인식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세월은 화살같이 빠르게 지나가고 그만큼 짧은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Q.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하나요?
신앙인은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편안할 때 깨닫는 진리도 중요하지만, 욥처럼 고난 가운데서 깨닫는 진리가 훨씬 크고 값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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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17.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18.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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